제주도,10만평 규모 농업관광 복합단지 조성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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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제주도는 주말농장에서 농작물도 재배하고 레저도 즐길 수 있는 10만평 규모의 농업관광 복합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복합단지에는 3만평의 주말농원을 비롯해 5천평 규모의 민박.콘도, 이벤트 행사장과 야외영화관을 갖춘 1만평의 문화공원도 들어선다.

또 제주를 상징하는 꽃.나무.돌 등이 전시된 3만평 규모의 테마공원과 첨단 화훼단지 등이 조성된다.

이와함께 이용객들은 공원에서 관광.신혼여행.환갑 등을 기념하는 나무심기도 할 수 있다.

도는 이를위해 관련자료를 수집하는 한편 내년 1월 농촌경제연구원등 전문기관에 기본계획 용역을 맡기기로 했다.

도는 용역이 끝나는대로 설계를 마치고 99년초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농업관광 복합단지 부지는 가능한 국공유지등 유휴토지를 확보하고 운영과 관리는 제주도지방개발공사가 맡아 경영수익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고계추 (高桂秋) 도농수산국장은 "농업관광 복합단지는 주민들의 소득증대 효과와 함께 도시인들이 농업체험을 통해 농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제주 = 고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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