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흥기씨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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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뇌출혈로 쓰러져 의식 불명 상태에서 5년간 투병해온 중견 탤런트 김흥기(사진)씨가 6일 낮 12시 별세했다. 63세. 고인은 2004년 1월 30일 연극 ‘에쿠우스’ 공연 직후 쓰러졌다.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뒤 1972년 MBC-TV 드라마 ‘집념’으로 데뷔했으며, KBS-1TV ‘용의 눈물’ ‘무인시대’ 등 대하 사극에서 선 굵은 연기로 사랑받았다. 공주영상정보대학 겸임교수를 지냈고, 한국연극영화예술인상 신인상(1978)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엄신순씨와 김진원(KBS 드라마제작국 PD)·기원씨(삼성사회정신건강연구소 연구원) 등 1남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8일 오전 8시다. 02-3010-2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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