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경기 연속골… 안정환 가시와전 6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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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안정환(28.요코하마 마리노스.사진)이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세 경기 연속골을 뽑아냈다.

안정환은 지난 19일 가시와노하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가시와 레이솔과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20분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시즌 6호 골을 터뜨렸다.

지난 9일 베트남과의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에서 골을 터뜨렸던 안정환은 J리그에 복귀해서도 12일 빗셀 고베전부터 세 경기 연속골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안정환은 지난달 2일 FC 도쿄전부터 공식경기에서 9차례 연속 선발 출전, 요코하마의 무패 행진(9승1무)을 이끌고 있다. 특히 요코하마는 안정환이 시즌 2호 골을 넣은 FC 도쿄전부터 그가 골을 넣은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기쁨을 맛봤다.

팀 동료 유상철도 전반 17분 다나카 준마의 선취골을 어시스트했다. 요코하마는 이날 2-1로 승리했다.

한편 J2리그에서 뛰고 있는 '독수리' 최용수(교토)도 이날 오미야와의 경기에서 후반 25분 팀의 1-0 승리를 이끈 결승골을 터뜨렸다. 최용수는 왼쪽 발목을 다쳐 한동안 출전하지 못했으나 4월 3일 이후 77일 만에 5호 골을 성공시켜 골잡이 부활을 예고했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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