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넷&필름 페스티벌 5월 1일 팡파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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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 서울넷페스티벌의 국제 경쟁부문 디지털익스프레스 출품작인 피닉스 페리의 "드로다운".

뉴미디어와 영화를 접목한 디지털영상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제6회 서울 넷&필름 페스티벌(세네프영화제 www.senef.net)이 1일 131일간의 긴 여정을 시작한다. 매년 온라인에서 출발해 오프라인으로 이어지는 세네프영화제 고유의 형식은 올해도 여전하다. 다만 휴대폰과 위성 DMB 등 새로운 모바일 기기에 의한 유비쿼터스 영상환경을 반영해 올해는 인터넷 상에서 열리는 서울넷페스티벌 경쟁기간(5월 1일~6월 30일)과 극장에서 펼쳐지는 오프라인 이벤트인 서울필름페스티벌(9월1~8일) 사이에 모바일&DMB 페스티벌을 추가했다. 모바일&DMB페스티벌에선 휴대폰으로 볼 수 있는 다양한 모바일 콘텐트를 SKT와 KTF와 함께 서비스한다.

세계 최초의 온라인영화제이자 세계적인 디지털 작품들을 가장 먼저 소개해온 서울넷페스티벌은 올해 경쟁부문인 디지털 익스프레스와 넥스트 스트림, 비경쟁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윈도우 사용자나 맥킨토시 사용자 모두 웹상에서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으며, 네티즌들은 경쟁부문 작품에 대한 심사도 할 수 있다. 국제 경쟁부문인 디지털 익스프레스엔 27개국 572편의 출품작 중 54편이 본선작으로 선정됐다. 국내 경쟁부문인 넥스트 스트림에는 36편의 국내 작가들의 작품이 올라왔다. 모두 짧게는 1분에서 길어도 20분이 넘지 않는 단편들이다.

이밖에 비경쟁 부문에선 네티즌과 상호작용하며 관객들이 쉽고 흥미롭게 미디어아트를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한 영상작품을 보여주는 'Just Play & Listen'과 비디오.웹을 기초로 흥미로운 영상 실험을 보여주는 퍼스펙티브 아이, 해외 온라인 페스티벌 특별전 등이 열린다.

안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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