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 사퇴…28일까지 새 감독 찾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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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49) 축구국가대표팀 감독대행이 사임했다.

박 대행은 15일 "터키와의 두 차례 평가전과 2006 독일 월드컵 예선 베트남전을 치르고 오늘 아시안컵 본선 예비 엔트리를 제출하는 것으로 감독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다"며 대한축구협회에 사표를 냈다.

이에 따라 축구국가대표팀의 사령탑은 완전 공석이 됐으며, 축구협회는 아시안컵 본선(7월 17일~8월 7일.중국)에 앞서 대표팀을 소집하는 오는 28일까지 새 외국인 감독을 선임할 방침이다.

박 대행은 19세 이하 청소년대표팀 감독직은 계속 수행하며, 22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4개국 국제청소년대회에 출전한다.

이날 협회가 발표한 아시안컵 예비 엔트리 30명에는 이천수와 박지성을 뺀 올림픽대표 선수 전원이 제외됐다. 대신 2000년 아시안컵 득점왕인 이동국(25)이 복귀하고, 김성근(27)과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의 김진규(19)가 처음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동국은 지난해 4월 16일 한.일전(서울) 이후 1년2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또 아마추어 선수로서는 유일하게 박주영(19)이 발탁됐다. 최종 엔트리 22명은 아시안컵 개막 전날인 다음달 16일까지 확정된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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