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운전면허시험 응시자 줄고 합격률 높아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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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전북지역의 운전면허시험 응시자 수는 줄어든 반면 합격률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전북지방경찰청은 "올들어 7월말까지 전북경찰청 면허시험장과 운전전문학원에서 학과 및 기능.도로주행시험에 응시한 사람은 모두 11만2천7백8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8천2백91명에 비해 29%가 줄었다" 고 밝혔다.

반면 합격률의 경우 학과시험은 지난해 35%에서 46%로, 기능 및 도로주행시험은 지난해 52%에서 70%로 각각 11%포인트와 18%포인트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새로 개정된 면허시험의 경우 의무적으로 주행실습시간을 이수해야 하며 도로주행시험을 치뤄야 하는등 까다로워진데다 면허취득이 상대적으로 쉬운 전문학원도 수강료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인상됐기 때문이다.

전북경찰청 면허시험장 관계자는 "최근 응시자 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지난해 2~3개월가량 소요되던 시험대기 기간이 1개월 이내로 감소했다" 고 말했다.

전주 =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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