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전화를 많이 쓰는 편이라 통신요금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요즘 전화사업자들이 많이 늘어나 서로 경쟁하면서 요금도 많이 싸지고 서비스도 다양해져 다행이지만 그래도 일반 서민 입장에서 보면 통신요금은 아직 경제적 부담이 큰 편이다.
그런데 최근 정부의 전화요금 조정 움직임을 보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
보도에 따르면 시내 전화요금은 20%가량 인상하고 국제.시외요금은 각각 10%, 13% 인하할 것이라고 한다.
시내전화는 서비스나 품질이 나아진 것도 없으면서 요금만 20%나 인상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또 예전엔 시내전화 한통화 시간이 무제한적이었으나 지금은 3분으로 제한됐으므로 이것만 해도 대단한 요금인상으로 볼 수 있는데 또다시 요금을 20%나 인상한다고 하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시내전화도 하루 빨리 경쟁체제로 전환해야 할 것이다.
김주형〈서울서초구잠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