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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징‘해치택시’ 5월부터 운행하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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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서울의 새 택시 ‘해치택시’(사진)가 16일 공개됐다. 런던의 ‘블랙캡’, 뉴욕의 ‘옐로캡’과 같은 외국의 명물 택시를 벤치마크한 것으로, 서울시는 5월부터 해마다 1만여 대씩 해치택시 디자인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해치택시는 경복궁 등 주요 궁궐에 쓰인 화강암의 색인 ‘한강 은백색’과 전통 건축물의 소재인 황토를 본뜬 ‘꽃담 황토색’이 주된 색깔이다. 택시의 양쪽 문과 지붕의 표시등에는 서울시의 상징인 해치를 새겨넣었다.당초 서울시는 꽃담황토색을 차량 전체에 도색하려 했으나, 금융위기와 경제불황으로 인한 택시 업계의 부담을 감안해 황토색의 비율을 줄였다. 또 서울시는 자체 개발한 ‘남산체’를 이용, 해치택시의 표시등과 보닛 부분에 영문으로 ‘TAXI’를 표기했다. 표시등 뒷면에는 한글로 ‘택시’를 표기했다.

이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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