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택시는 경복궁 등 주요 궁궐에 쓰인 화강암의 색인 ‘한강 은백색’과 전통 건축물의 소재인 황토를 본뜬 ‘꽃담 황토색’이 주된 색깔이다. 택시의 양쪽 문과 지붕의 표시등에는 서울시의 상징인 해치를 새겨넣었다.당초 서울시는 꽃담황토색을 차량 전체에 도색하려 했으나, 금융위기와 경제불황으로 인한 택시 업계의 부담을 감안해 황토색의 비율을 줄였다. 또 서울시는 자체 개발한 ‘남산체’를 이용, 해치택시의 표시등과 보닛 부분에 영문으로 ‘TAXI’를 표기했다. 표시등 뒷면에는 한글로 ‘택시’를 표기했다.
이현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