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관계자는 “2004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아 온 신헌철 부회장이 대표이사 직에서 물러나고 구 사장이 그 자리를 대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신 부회장은 대외활동이나 사회공헌 활동을 맡고, 구 사장이 SK에너지의 실무를 챙기게 될 것으로 회사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구 사장은 미국 버클리대 재료공학 석·박사 출신으로 엑손모빌 기술연구소 혁신기술 자문위원, 미 럿거스대 교수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1월 SK에너지에 영입됐다. 신재생에너지 전문가로 통한다.
지난해 4월부터는 지식경제부 신성장동력기획단 에너지·환경분과 위원장, 지난해 12월엔 회사 총괄사장에 선임되는 등 사내외에서 역할이 급부상했다.
문병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