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지역 겨울상품 할인판매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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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부산과 경남지역에서는 요즘 한여름속의 겨울상품 할인판매전이 잇따라 열려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싼값' 을 내세워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계절파괴 할인행사' 의 대표적인 상품은 무스탕등 가죽제품. 현재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무스탕을 할인해 판매하는 매장은 10여곳. 대부분 겨울철 성수기 판매가격의 절반수준에 내놓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엔 새끼양 가죽으로 만든 토스카나보다 어미양 가죽인 무스탕이 질긴데다 색상이 다양해 인기" 라는 것. 여성용은 망토식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 여성용은 또 칼라와 소매에 밍크나 여우털을 다는 밍크.여우 무스탕, 젊은 남성들에겐 소매와 컬러를 희게 가공하는 '컬리' 가 유행한다는 것. 무스탕 전문 제조판매회사인 가우디는 부산점.양정점.동래점등 부산지역 직영매장 3곳에서 3일까지 신제품을 정상가의 46%에 팔고 있다.

남자 반코트 1백15만4천원짜리는 62만3천원, 여성용 밍크무스탕 반코트 1백16만6천원짜리는 62만9천원. 재고품은 최고 60%까지 싸게 팔고 있다.

디노가르치를 만들어 판매하는 삼애실업은 지난달 12일 부산시동구초량동에 디노가르치 부산직영점을 개점, 올 겨울용 신상품을 45% 할인해 팔고 있다.

재고품 할인율은 50~60%. 현대백화점도 3일까지 8층 특설매장에 '모피.피혁 초특가대전' 을 마련, 오마샤리프.지망스.에떼르노.금강.모딜리아.라보엠.에뜨왈 무스탕재킷을 19만~39만원에 판매한다 부산.창원〓강진권.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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