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통신] '현상수배' 시드니서 개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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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현상수배' 시드니서 개봉 씨네2000이 제작한 정흥순감독의 코믹 갱스터영화 '현상수배' 가 9월10일 호주 시드니에서 개봉된다.

감독과 주연배우 박중훈을 제외하면 모든 스탭과 배우가 호주인으로 호주에서 완전로케촬영된 '현상수배' 는 최근 호주 최대 극장체인인 빌리지 로드쇼와 상영계약을 체결했다.

'넘버3' 벤쿠버영화제 초청 송능한감독의 '넘버3' 가 오는 9월25일부터 10월11일까지 열리는 캐나다 밴쿠버영화제 극동아시아부문에 초청됐다.

총 8개부문에 1백70여편의 작품이 상영되는 밴쿠버영화제는 북미지역에서 아시아영화에 큰 비중을 두고 열리는 비경쟁영화제로 그동안 우리나라 영화들이 꾸준히 소개되어 왔다.

'넘버3' 의 출품은 이 영화제의 극동아시아부문 프로그래머인 영국평론가 토니 레인즈가 내한, 시사를 본 후 이루어졌다.

신씨네 새영화 '편지' 제작 '은행나무침대' 이후 공백기를 가졌던 신씨네가 이정국감독의 '편지' 를 제작한다.

시한부 생을 살아가는 남자의 순정적인 사랑을 그리는 '사랑과 영혼' 같은 멜로드라마로 박신양, 최진실이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지난 25일 제작발표회를 가진 '편지' 는 곧 촬영에 들어간다.

내일 밤 올나이트영화제 '도심 속의 공포' 어드벤처 스릴러 올나이트영화제가 2일 밤11시부터 3일 오전8시까지 허리우드극장에서 열린다.

상영작은 루이스 로사 감독의 '아나콘다' (밤11시) , 앤드류 플레밍 감독의 미개봉작 '크래프트' (새벽2시) , 마이크 니콜스 감독의 '울프' (새벽 4시) 와 버나드 로즈 감독의 '캔디맨' (아침 6시) 등 4편이다.

(02) 745 - 1900.

서울퀴어영화제 내달 개최 지난 5월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상영관 확보가 힘들어 연기되어 온 제1회 서울퀴어영화제가 포스트 창무극장과 푸른 굴 양식장으로 장소를 잡아 오는 9월19~25일에 열린다.

영화제사무국은 최근 왕자웨이감독의 '부에노스 아이레스' 에 대한 수입불가판정으로 동성애가 문제가 되자 영화제 동안 포럼을 열기로 하고 '헤테로 필름 혹은 호모적 상상력?' '에이즈 미디어와 퀴어시네마' 등의 주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02) 766 - 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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