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영 회장 특강… "각종 규제가 기업경쟁력 발목 잡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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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정인영 (鄭仁永) 한라그룹 명예회장 (사진) 은 한국경제를 살리고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규제완화와 공기업의 민영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鄭명예회장은 20일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능률협회 하계세미나에서 "세계는 앞다퉈 규제완화와 민영화를 서두르고 있는데 우리는 규제를 더욱 강화하고 국영 (國營) 체제를 무기한 고수할 자세" 라고 비판했다.

그는 무엇보다 전력사업과 액화천연가스 (LNG) 직수입을 민간에게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鄭명예회장은 또 "중앙정부에 집중된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게 이양한다면 경상도는 산업화되고 전라도는 낙후돼 있는 기현상이 자연스레 해결돼 전 국토가 균형적으로 발전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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