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뉴질랜드는 레포츠 원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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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번지점프.제트보트 사파리의 원조는 어디일까? 이같은 질문은 뉴질랜드에서 쉽게 풀린다.

파리시민들은 87년 6월 해켓(Hackett)이라는 젊은이가 에펠탑에서 벌인 대담무쌍한 행동을 잊지못한다. 당시 그는 로프에 다리를 건채 에펠탑 정상에서 수십아래 아스팔트로 수직낙하,에펠탑주변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해켓이 바로 번지점프의 창시자로 그의 첫 영업장소는 뉴질랜드 퀸스타운의 카라와우다리.그는 현재 퀸스타운에서만 3곳에서 영업중이다.

프로펠러가 내장된 특수동력보트를 타고 계곡의 급류를 헤치며 전진하는 제트보트 사파리.50년대 퀸스타운 인근 숏오버강에서 개발돼 76년부터 본격화된 레포츠다.

이외에 뉴질랜드는 승마.래프팅등 자연을 이용한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가히 레포츠의 천국이라 할수 있다.

◇번지점프=퀸스타운.타우포등에서 실시된다. 특히 퀸스타운의 카와라우다리(43), 스키퍼스캐니언다리(73)등은 해켓의 영업장소로 유명하다. 1회 점프비용은 85뉴질랜드달러(N$.약5만1천원.1N$=6백3원).비디오테이프.사진촬영이 포함되면 1백35N$.번지점프는 래프팅,제트보트 사파리등과 패키지로 묶어 판매되기도 한다.패키지비용은 1백61N$(약 9만7천원). ◇제트보트 사파리=퀸스타운.로토루아.크라이스트처치등에서 활발하다.이중 원조격인 숏오버강의 제트보트 사파리는'숏오버제트'란 독특한 상호를 사용,연간 1백만명을 끌어들인다.이용시간40분.65N$. ◇래프팅=로토루아가 출발점이며 등급과 이용시간에 따라 비용이 달라진다.이용시간은 45분~2시간30분.비용은 59~89N$.

◇승마=캔터베리가 유명하다.1시간30분정도 즐겨보는 경우는 30N$.말을 타고 하루이상 즐기는 트레킹은 90N$(1일)~1천1백50N$(8일).뉴질랜드관광청(02-777-9282).자유여행사(02-777-7114).

송명석 기자

<사진설명>

퀸스타운 인근 숏오버강의 제트보트 사파리.빠른 속도로 계곡을 내려가는 제트보트 사파리는 이곳 특유의 번지점프.래프팅등과 함께 속도감을 만끽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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