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도시삶의질평가>3. 끝. 문화.교육 - 문화생활 분야별 분석 (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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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문화 부문에서는 대도시들이 양적으로는 문화공간이 많으나 인구 수가 많아 중.하위권으로 처졌다.반면 경주.안양.동해.보령등 중소도시들이 오히려 인구 1만명당 지표 평가에서 앞섰다.

◇인구 1만명당 시립예술단체 연간예산=고도(古都)이자 문화의 도시인 경주가 단연 으뜸(6억6천4백여만원)이었다.2위는 공주(2억1천8백여만원),3위는 강릉(1억8천3백여만원)이었다.4위 속초(6천2백여만원),5위 포항(5천3백여만원)은 이보다 뚝 떨어진다.

이어 제주.전주.과천.천안.창원등의 순. 6대도시는 예향(藝鄕) 광주(16위)와 대전(17위)에 이어 서울(26위).대구(25위).인천(29위).부산(44위)이 중위권에 속했다.

수도권에서는 국내 정상급 수준의 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을 육성하고 있는 수원(11위).부천(12위)이 수준급.전국 평균은 2천7백여만원.

◇인구 1만명당 음악.연극무대 객석수=안양이 6백5석으로 가장 많았으며 동해(3백98석).평택.남원.경산.제천.안동.춘천.수원.과천(2백41석)등이 10위권에 들었다.서울(64위).부산(54위).대구(55위).인천(58위).광주(42위).대전(46위)등 대도시는 하위권.전국평균은 1백17석.

◇인구 1만명당 영화관 좌석수=보령이 3백60석으로 1위.이어 진주.원주.마산.서귀포.강릉.순천.천안.제주.구미(85석)등이 상위권이었다.전국평균은 55석.

◇인구 1만명당 공공도서관 장서수=과천(1만8천82권)이 으뜸이며 이어 서귀포(9천3백81권).속초.안동.제주.나주.춘천.김제.목포.광양(5천7백2권)등의 순.전국 평균은 3천4백26권.

◇인구 1만명당 서점수=책을 쉽게 살 수 있는 문화 근접성을 반영하기 위한 지표로 여수(9.7개)가 1위이며 구리.원주.목포.진주.안동.청주.군산.경산.영주(2.9개)가 10위권 내에 들었다.

전국평균은 2개. 이밖에 전시공간 연면적은 남양주가 가장 넓었다. 이장직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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