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은 27일 운전면허시험에 자주 떨어지는 응시자들에게 접근,수백만원을 받고 외국의 위조운전면허증을 발급받게 해준 혐의(사문서위조등)로 안영희(安英姬.33.여.식당업.사이판 거주)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를 알선한 金모(55.미화원)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외국의 위조운전면허증을 국내 운전면허시험장에 제출,국내 면허증으로 환급받은 朴모(62.농업)씨등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에게 국내 면허증을 내준 혐의(직무유기)로 인천운전면허시험장 소속 全모(31)경장을 입건,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安씨는 지난해 4~10월 사이 인천운전면허시험장에서 자주 시험에 떨어지는 朴씨등 6명에게 차례로 접근,2백만~3백50만원씩 받고 함께 미국령 사이판으로 떠나 현지 면허발급자인 프랭키 엠카마초와 짜고 위조 운전면허증을 발급받게 해줬다. 인천=정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