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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대구시 여성정책위원회 이영상 위원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여성문제의 해결은 남성우위 사회라는 기존관념을 깨뜨리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26일 오후 대구시달서구성당동 대구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여성정책토론회'를 여는 대구시 여성정책위원회 이영상(李永尙.56.여)위원장.그는“여성정책의 발전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오랜 준비끝에 여성정책토론회를 가지게 됐다”면서“여성인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남녀차별이 없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지난해 남녀평등의 이념을 추구하고 여성 발전을 위해'여성발전기본법'이 제정됐으나 아직도 여성문제를 해결하는데는 많은 걸림돌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아직도 건재한 남아선호 사상으로 인한 남녀 성비의 불균형과 턱없이 낮은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여성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로 꼽은 李위원장은“남아.여아를 차별하는 어머니들의 가정교육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높이기 위해서는 여성인력이 단순 노동직에서 전문 기술직으로 취업구조가 변화되고 임금수준의 개선과 기업체.공공기관마다 보육시설을 갖춰 여성들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그는“여성들도 우수한 재능과 능력을 발휘해 국가발전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사회에 만연해 있는 성차별의 관행과 습관을 근본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김선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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