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9세 직장여성들 공연장 발길 가장 잦다 - 라이브극장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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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대중음악 콘서트장을 자주 찾는 주고객은 대학생이 아니라 25세부터 29세까지의 직장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중음악전용 공연장인 대학로'라이브극장(대표 이종현)'이 최근 가입회원 3천9백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최근 삼성뮤직이 실시한 음반시장 고객조사에서도 20대 중후반이 절대 다수를 차지,대중음악에서'20대 고객'의 파워를 확인시키고 있다.

회원의 성비는 여성(73%)이 남성(27%)에 비해 절대 우위였고 연령은 25~29세가 45%,20~24세가 21%로 20대가 가장 많았다.다음은 30대로 24%.직업별로는 직장인이 55%로 가장 많고 학생 25%,주부 2%순이었다.종합해보면 공연장을 자주 찾는 청중의 표준형은 20대 중후반의 직장여성이 된다.

이종현대표는“문화의식 향상으로 대학생 대신 직장인들이 공연의 주고객으로 올라서는 추세임이 확인됐다”며“이들을 위한 수준급 공연과 뮤지션 발굴이 활발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공연정보를 얻는 매체는 신문(25.7%)이 전통적인 정보매체인 포스터(22.9%)를 누르고 수위를 차지했고 방송은 15.6%,잡지가 7.3%로 나타났다.

<사진설명>

공연장을 찾는 남녀비율은 여성 73%,남성 2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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