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분간 길막고 차선시비 버스.승용차 운전자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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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부산 동래경찰서는 16일 차량운행중 차선 변경문제로 도로에서 싸움끝에 서로 폭행하고 교통체증을 유발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金모(35.회사원.부산시동래구사직2동)씨와 洪모(42.시내버스 운전기사.부산시해운대구반여2동)씨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시내버스 운전자인 洪씨는 11일 오후6시쯤 동래구온천3동 미남로터리앞 도로 1차선에서 2차선으로 차선를 바꾸는 과정에서 승합차를 몰고 가던 金씨와 시비끝에 金씨의 목을 주먹으로 때려 전치 14일의 상처를 입혔다는 것. 그러자 격분한 金씨는 고속버스터미널앞 버스정류소까지 추적,운전석에 앉아 있던 洪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혔다.또 이들의 시비로 일대 교통이 30여분간 체증을 빚었으며 시내버스에 탄 승객 30여명은 다른 버스로 갈아 타는 불편을 겪기도 했다. 부산=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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