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12돌 맞은 창무국제예술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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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무용가 야마다 세츠코의 작품 ‘현을 밟는다’.

오는 17일부터 창무국제예술제가 서울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창무국제예술제의 주제는 현(絃) 위의 춤'이다. 가야금.해금 등 전통악기와 바이올린.첼로 등 서양 현악기의 다양한 선율에 맞춰 춤판이 벌어진다. 14개에 달하는 해외무용단체들의 독특한 춤사위도 볼거리다.

17~18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 개막공연에는 김나영(발레), 김선미(한국무용), 남정호(현대무용), 안은미(현대무용)와 중국의 천재 무용수 리푸양이 참가한다. 이어 포스트극장에선 19일부터 30대 안무가들의 실험성이 돋보이는 '현을 울리다(19~21일)'와 테크닉적 요소가 강조된 '현 위에 놀다(25~27일)', 가장 역동적인 동작과 음악들을 선보일 '현을 타다(7월 2~4일)' 등 세 가지 주제로 본공연이 올라간다.

특히 즉흥무로 유럽에서 주목을 받는 쿠르트 코겔의 '노 유주얼 엔젤스'와 일본 무용가 야마다 세츠코의 '현을 밟는다' 등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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