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프라를세우자>31. 티켓전산망 - 외국의 경우 (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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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문화선진국이랄 수 있는 미국.독일.프랑스.일본등도 여러 관련업체간의 자유경쟁시장이 형성돼 있어 현매와 전화예약,컴퓨터 전산망을 통한 예약.예매등의 방법은 비슷하다.다른 점이 있다면 예약문화가 발달돼 전화예약과 전산망을 통한 티켓의 구입.판매가 현매보다 훨씬 애용되고 신뢰도도 높다는 점.또한 공연자.공연장에 관한 정보도 사전에 충분히 제공받을 수 있으며 홈티케팅도 가능하다.

뉴욕과 베를린은 몇몇 극단이나 영화관,각 단체들이 연합체를 구성해 전산망을 활용하거나 대행사를 통해 티켓판매가 이뤄지는게 상례.뉴욕은 티켓마스터란 회사의 전산망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통합전산망은 아직 구축돼 있지 않다.

프랑스는'미니텔시스템'이 여행사나 극장등 각종 공공기관에 설치돼 있어 공연티켓과 기차표등을 함께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아비뇽페스티벌'의 경우는 행사기간중에만 별도의 시스템을 운용하는데,전화 외에 컴퓨터 단말기나 현매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개방해 놓고 관람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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