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콩 먹으면 노화 억제 - 식품개발연구원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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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일반인에게 약콩으로 알려져 있는 검정콩에 노화와 암을 억제하는 성분(이소플라본)이 갈색콩보다 4배이상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식품개발연구원 김성란(金成蘭)박사팀은 3일 지난해 검정콩.황색콩.갈색콩등 국내외 50여종의 콩속에 포함된 이소플라본 성분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콩.알팔파.병아리콩.클로버잎등에 함유된 이소플라본은 콩을 먹을 때 씁쓸하고 비릿한 뒷맛을 주는 성분으로 비타민C나 비타민E처럼 몸안에 쌓인 노화 원인물질(산소원자 또는 발생기 산소)을 제거하는 효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소플라본 성분이 갈색콩에는 0.1% 이하 들어있는데 비해 검정콩에는 0.2~0.4% 함유돼 있으며 송편속으로 많이 사용되는 껍질이 검고 안이 녹색인 검정콩의 이소플라본 함량이 최대였다는 것이다. 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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