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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이병규 연장 11회 결승투런 LG트윈스 한화이글스에 역전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LG가 치열한 홈런공방 끝에 한화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장종훈이 2개의 3점포를 터뜨리며 고군분투했지만 김동수를 앞세운 LG의 집요한 추격을 끝내 뿌리치지 못했다.

LG는 7-7로 맞선 연장 11회 2사1루에서 이병규의 중월 2점홈런에 힘입어 한화를 9-8로 제치고 단독선두를 지켰다.한화는 연장 11회 홍원기와 백재호의 연속 2루타로 9-8까지 추격했으나 2사2루에서 오중석이 삼진아웃,무릎을 꿇었다.

경기는 일진일퇴의 공방전이었다.9회까지 두팀이 3발씩 6개의 홈런을 주고받았고 그때마다 승부의 추는 LG와 한화를 오락가락하며 균형을 이뤘다.

한화는 1회 장종훈의 3점홈런으로 모처럼 상쾌한 출발을 했다.

LG도 뒤질세라 2회에 김동수.유지현의 2점홈런 2발로 단숨에 경기를 4-3으로 뒤집었지만 한화는 3회 정영규의 솔로홈런과 5회 장종훈의 3점홈런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화가 7-5로 앞선 9회,승리의 여신은 끝내 한화를 외면했다.전날 선발로 나섰다가 이날 다시 구원등판한 투수 노장진은 이틀연속 등판의 피로를 이기지 못하고 김동수에게 동점홈런을 허용,연장까지 끌려갔다. 청주=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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