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용 소형제품들 인기 - 다리미.머리손질기등 휴대용 가전품 등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소득증가로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을 대상으로한 휴대용 소형 전기제품들의 수입,판매가 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면도구.미니 화장품세트등을 중심으로한 휴대용 제품은 이전부터 많이 나왔으나 최근 들어서는 휴대용 다리미.머리손질기등 가전제품류까지 등장하고 있다.

서통상사가 독일 브라운사로부터 수입판매하는'헤어 컬러'시리즈의 경우 전기가 없어도 부탄가스 성분의 전용 카트리지를 이용,간편하게 머리를 손질할 수 있는 제품이다.가격이 모델에 따라 3만9천~4만5천원선이나 롯데백화점 매장에서 하루 20여개씩 꾸준히 나가고 있다.또 그린상사가 이탈리아'아리에떼'사로부터 수입,판매하고 있는 어른 손바닥만한 휴대용 다리미(4만8천원)는 스팀 다림질까지 가능한데다 손잡이까지 접을 수 있게 돼있어 인기다.

자외선 세기를 측정해주는'스킨케어 측정기'도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눈에 띄는 아이디어 상품.일한무역이 일본 리듬사로부터 수입,4만8천원에 팔고 있는 이 제품은 자신의 피부타입등과 자외선의 세기를 비교해 화상등 피부트러블의 위험성을 미리 알려주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이밖에도 즉석에서 당근등 생야채를 갈아 즙을 만들어주는 휴대용 믹서기,소형 반짓고리 세트,담뱃갑 만한 크기의 휴대용 소형 전기면도기등 다양한 제품이 나와왔다. 롯데백화점 소형 가전매장 담당자는“6월이후 본격적인 휴가철이 접어들면 이들 상품의 수요가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녕 기자

<사진설명>

다양한 휴대용 제품들.위에서부터 휴대용 다리미.머리손질기 세트.피부보호용 자외선 측정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