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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양 섬유제품으로 세계시장 ‘노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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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지역 섬유업체들이 전통 문양을 활용한 섬유제품을 국제섬유박람회에 출품한다.

경남섬유·네이텍스 등 11개 가정용 인테리어 섬유제조업체는 14일부터 17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하임텍스틸 2009’에 참가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자수·단청 등 한국적 문양을 넣은 벽지용 원단과 커튼지, 침구류, 소파용 천 등을 출품했다.

하임텍스틸은 세계 60개국 2700여 업체와 바이어 9만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섬유전시회다. 의류와 의류원단 생산업체 9개사도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텍스월드유에스에이’에 참가한다.

백산무역은 전통 가옥의 창(窓) 이미지를 재구성한 문양을, 빗살무늬는 장생도·화조도 등 전통 그림을 변형한 디자인 작품을 출품할 예정이다.

지역업체는 2004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대구시의 지원으로 전통 문양을 이용한 텍스타일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국제박람회 참가업체 중 12개 업체는 지난해 전통문양 디자인 섬유로 국내외에서 20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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