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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해태타이거즈 이순철, 한화이글스에 2연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해태 9-6 한화 해태 3-1 한화 OB 4-0 삼성

지난해 해태는 한화에 13승5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올해도 해태는 한화만 만나면 신이 났다.

해태가 한화와의 더블헤더 2경기에서 모두 승리,최근 4연승으로 LG를 제치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이날 2연승의 주역은 해태의'영원한 버팀목'이순철(사진)이었다. 더블헤더 1차전.오랜만에 3번타순으로 나선 이는 1회 1사 2루에서 결승타점이 된 중전적시타를 터뜨리며 팀에 사기를 불어넣었다.

이는 3회엔 내야땅볼로 물러났으나 4-0으로 앞선 5회 무사만루에서 다시 타석에 등장,우중월 2루타로 2타점을 더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강철의 호투에 눌리던 한화는 7-0으로 뒤진 7회 백재호의 3점홈런등 홈런 3발을 쏘아올리며 뒤늦은 추격에 나섰으나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2차전에서도 이순철은 결정적인 순간에 빛을 발했다.

1회 우전안타로 출루한 이종범을 유격수땅볼로 불러들여 1타점을 더한 이는 2-0으로 앞선 5회 2사 3루에서 다시 한번 중전적시타를 기록,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9회 3-0으로 뒤진 무사 1,2루에서 내야땅볼 2개로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해태의 1차전 선발투수 이강철은 지난해 8월17일 인천 현대전부터 이어온 연승기록을 4연승으로 늘렸고 2차전 선발 조계현은 8이닝을 4안타로 버텨 한화전 7연승을 기록했다.또 임창용은 더블헤더 두경기에서 2세이브를 추가,철완을 과시했다.

한편 OB는 삼성과의 대구경기에서 1번 김민호의 선두타자 홈런등 10안타를 몰아때려 산발 9안타를 날린 삼성에 4-0으로 쾌승했다. 김홍식 기자

▶대전

해 태(더블헤더 1차전) 202 030 110 000 000 330 9 6 한 화 이강철(2승1패)노장진(2승2패)임창용(3승2패8세)백재호②(7회3점)이영우③(8회1점)이민호②(8회2점.이상 한화)해 태(더블헤더 2차전) 100 020 000 000 000 001 3 1 한 화 조계현(3승2패)송진우(2승4패)임창용(3승2패9세)

▶대구

O B 120 100 000 000 000 000 4 0 삼 성 이광우(4승2패)전병호(2승3패) 김민호①(1회1점.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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