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경기가 바닥을 친 후에도 상당기간 회복되지 못한 채 바닥권에 맴돌 것으로 보고 있다.
재정경제원은 13일 열린 고위 당정회의에서“경기순환국면으로 볼 때 우리경제는 저점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나 경기저점을 지난 이후에도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보고했다.
이는 경기 저점이후 V자형(곧바로 반등)회복이 어렵고,U자형(저점후 한동안 바닥권에 맴돌다 반등)이나 L자형(저점후 바닥권 지속)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정부가 인정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동안 민간부문에서는 경기 저점이 나타나는 시기보다 저점이후에 회복추세가 어떤 식으로 나타날지를 놓고 더욱 논란을 벌여왔다.
고현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