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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리포트/명태] 명태눌렀을 때 탄력있는 게 좋아 … 술독 풀어주고 감기에 효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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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수만 가지 국물 요리가 생각나지만, 한겨울에는 누가 뭐래도 생태탕·동태탕·북어해장국 등 명태(사진)로 만든 국물 요리가 제격이다. 명태는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생선이다. 다른 생선과 달리 우리말에 명태를 부르는 표현은 여러 가지다. 명태·생태·동태·북어·황태·코다리….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표현만 이 정도이고, 잡는 방법이나 형태, 보관 방법에 따라 명태를 잡는 어촌에서는 더 많이 부르는 명칭이 있을 정도다.

명태는 대구목에 속하는 한류성 어종으로 북태평양이 서식지다. 우리나라에서는 함경도 인근 바다에 살고 있었으나 지금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우리나라 근해에서는 자취를 감췄다. 국내에 유통되는 생태는 일본 북해도 지방산이 전량 수입되고 있다. 동태의 경우는 우리나라 원양어선이 러시아 해역에서 쿼터를 받아 비용을 지불하고 어획한 것이 주로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가락시장에는 일본에서 수입되는 생태와 원양산 동태가 주로 거래된다. 수입 생태의 경우 도매가격이 10㎏에 7만~8만원 선, 동태는 20㎏에 4만~4만5000원 선이다. 모두 지난해보다 30~40% 가격이 올랐다. 생태는 금융위기로 인해 환율이 상승하면서 단가가 올라 물량도 줄었고, 동태 역시 환율 상승과 대체 수요로 값이 크게 상승한 편이다.

명태는 보통 단백질 20.3g, 칼슘 100㎎, 철분 2.4㎎, 인 202㎎, 철분 4.2㎎ 등이 있으며 비타민도 풍부하게 들어 있고 북어나 황태로 말리면 단백질 함량이 두 배가량 늘어난다. 명태의 간에서 뽑아낸 기름은 비타민A가 다량 함유돼 영양제로도 쓰인다. 또 명태에는 필수 아미노산인 리신이 풍부해 건강에 좋고, 성질이 따뜻해 감기몸살이나 소화가 잘되지 않는 사람에게 좋다. 해독작용도 뛰어나 몸 안에 축적된 독성을 풀어주고, 노폐물을 배출해 준다고 한다.

생태는 우선 눈이 투명하고 아가미가 선홍색인 것, 상처가 없고 눌러 봤을 때 탄력이 있는 게 좋다. 동태는 냄새가 없어야 하고 내장이 빠져나오거나, 배 부분이 흐물흐물해진 것은 고르지 않는 게 좋다. 아가미는 검은색에 가까운 것이 좋고, 회색이나 흰색은 피한다. 굽은 것은 오래된 것일 확률이 높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유통정보팀 김문언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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