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학이 중국경제 코치 - 한남대 3년째 발전모델등 전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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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지방대학인 한남대(총장 金世烈)는 지난 21,22일 이틀동안 중국 베이징(北京)에서'한.중 대기업 발전전략비교'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성황리에 마쳤다.

중국국가계획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세미나는 중국관료들에게 우리나라 대기업에 관해 정보를 제공하고 토론하는 자리였다.

한남대는 95년부터 우리나라 재정경제원에 해당하는'중국국가계획위원회'와 협약을 맺고 중국의 고위관료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교육.학술교류등을 통해 중국의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확립에 크게 기여해 왔다.

매년 국장급 이상의 고위관료 50명씩을 한국으로 초청하거나 아니면 교수들이 직접 중국에 건너가 한달동안 머무르면서 한국경제와 기업을 주제로 강의를 시작한지 3년째.한국의 수출주도형 경제발전전략과 공업화과정,한국기업의 경영전략및 발전사례등이 강의의 주요 내용이다.

한남대는 지난해에는 중국국가계획위원회측과 매년 한차례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와 관련된 학술세미나를 개최키로 합의,'한.중 자동차산업 협력방안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한바 있다.

한편 한남대는 경제학과.중국학과의 올 신입생이 4학년이 되는 1년간 재학생 전원이 베이징의 자매대학인 대외경제무역대학에서 유학할 수 있는 길을 터놓는 성과도 거뒀다. 베이징=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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