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단신>북한 농민들 자포자기 급증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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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北농민들 자포자기 급증세 …북한 농민들은 최근 식량난 악화로'자포자기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고 조총련기관지 조선신보가 보도. 이 신문은 북한 각지역 농촌에서 “농사를 다그치는 군중들의 열의가 식어들기 시작했다”고 지적,식량난과 농업구조의 모순등으로 농민들의 근로의욕이 심각히 저하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北관광국 식량난 보도 일축 …북한 관광총국 김도선(金道仙)부총국장은 북한에서 아사자가 대량 발생하고 있다는 최근 보도를 일축. 김도선은 최근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총회에서 연설을 통해“외국 언론들이 북한의 식량난을 부정적으로 다루고 있어 북한 관광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주민생활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큰 문제는 없다고 주장.

北“인민군은 무적강군”호언 …북한은 필요한 첨단무기는 무엇이든 제조할 수 있고 인민군은 어떤 전쟁도 치를 수 있는 무적강군이라고 24일 호언. 정부기관지 민주조선은 이날 군(軍)창건 65주(25일)에 즈음한 논설을 통해 김정일(金正日)의 군 영도력을 찬양하면서“우리가 원하기만 하면 어떠한 첨단무기도 제조할 수 있는 자립적 방위산업의 굳건한 물질적.기술적 토대를 갖게 됐으며 모든 지역이 난공불락의 요새로 됐다”고 주장.

원산~금강산간 전철화 완공 …북한은 지난 15일 원산~금강산철도를 개통한데 이어 24일에는 이 구간의 전철화공사를 완료,안변역에서 두번째 개통식을 가졌다고 평양방송이 25일 보도.북한은 이 철도의 완공및 전철화 완료로 강원도 일대의 관광자원을 적극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원산~금강산철도는 지난 89년 공사를 시작, 자재부족등으로 완공기간을 연기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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