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對한국 무역흑자 증가-2월 4억7천만불 전년동기比 16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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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워싱턴=연합]올 들어 미국의 대한(對韓)무역수지 흑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17일 교역상대국별 무역수지를 발표해“지난 2월중 한국과의 상품교역에서 4억7천7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흑자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2천9백만달러의 무려 16배가 넘는 것이며 지난 1월중의 1억8천1백만달러보다도 두배 이상 많은 것이다.

지난 2월중 미국의 대한수출은 19억8천4백만달러로 작년동기에 비해 2.1% 감소에 그친 반면 수입은 15억7백만달러로 24.6% 감소해 최근 미국의 대한흑자가 주로 한국상품의 수입부진에서 비롯된 것임을 반영했다.한편 미국은 이기간중 일본(43억달러).중국(34억달러).대만(9억달러)등에 대해서는 큰 폭의 적자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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