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번째 '동물속담사전' 송재선 著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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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속담수집 전문가 송재선(84)옹이 다섯번째 속담모음집'동물 속담사전'(동문선刊)을 선보였다.'우리말 속담 큰사전'(83년),'상말 속담사전'(93년),'농어(農漁)속담사전'(94년),'여성 속담사전'(95년)에 이어 동물편을 펴낸

것.'주색잡기 속담사전'도 준비중이다.

이번 책은 개.소.말.돼지등 길짐승,붕새.봉황.학등 날짐승,고래.대구.갈치등 물고기,용.구렁이.뱀등 파충(양서)류,누에.벌.나비등 벌레류등 크게 5부분으로 나눠졌으며 우리 조상들과 여러 동물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그리고 그속에

스며있는 선조들의 해학과 지혜가 총 5천여개의 속담속에 농축됐다.

송옹은“사람의 성격을 동물에 비유한 속담들이 오랫동안 겨레의 정신문화에 적지않은 영향을 주었다”며 “지금도 농어촌에선 일기예보에 관한 동물속담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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