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마일리지 이용에 불편 항공사 서비스 개선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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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국내 항공사들이 경쟁적으로 마일리지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이제 상당히 오래된 일이다.고객의 입장에서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어 개선됐으면 한다.며칠전 국내선 비행기를 이용할 일이 있어 그동안 쓰지 않고 아껴온 모항공사 마일리지 공제

서비스로 비행기 티켓을 발급받고자 공항터미널에 갔다.

그런데 티켓담당자는 마일리지를 공제하고 항공권을 발급받는 것은 김포공항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는 불합리하다고 본다.국제선도 아닌 국내선을 이용하는데 어느 누가 항공기 티켓을 받으려고 일부러 김포공항까지 가겠는가! 더구나 공항터미널에는 여행사도 아닌 항공사직원들이 직접 발권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면서 말이다.

정말 이해할 수 없다.마일리지 서비스가 보급되기 전 국제선을 이용하는 경우 국내선 티켓을 미리 나눠주던 때 보다 서비스가 오히려 후퇴했다고 보지 않을 수 없다.항공사의 실효성있는 서비스 개선책이 있기를 바란다.

김진한〈서울광진구광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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