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계수령' 호칭 김정일에 첫 사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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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도쿄=김국진 특파원]북한 노동당기관지인 노동신문은 김정일(金正日)에 대해 처음으로'후계수령'이라는 호칭을 사용했다고 12일 일본 라디오 프레스가 보도했다.

평양방송을 인용한 라디오 프레스에 따르면 11일자 노동신문은 김일성(金日成)생일(4월15일)에 즈음해'우리와 함께 하는 어버이 수령님'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김정일이 김일성의“영생과 그 위업을 계승하기 위한 사업을 지금같은 매

우 곤란한 환경과 조건아래에서 빈틈없이 수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사설은 이어“어버이 수령님을 잃고 큰 애석함을 금치 못하고 있는 우리 인민과 모든 세상 사람들에게 있어서 위대한 수령님을 사회주의 조선의 시조,혁명선배의 최고대표자,

영원의 수령으로서 높이 받들고 그 권위를 절대화하고 있는 경애하는 김정일 동지를 위대한 수령님으로서,후계수령님으로서 모신 것은 실로 특별한 행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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