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조흥은행 충장로지점내 조흥문화관에서 예향(藝鄕)광주를 대표해온 동.서양화가,조각가,서예가 1백명이 자신의 예술세계를 전달하는'호남미술 1백인전'이 열린다.
조흥은행이 창립 1백주년을 맞아 준비한 이 전시회에는 50세이상 작고 또는 현직 원로작가의 작품이 초대된다.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소치(小痴) 허련의'부춘강산도(富春江山圖)'와 화순출신 문인화가 소호(沙湖) 송수면의'묵매도(墨梅圖)
'등 미공개 작품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또 한국화단의 비구상 선구자 김환기와 서양화 개척자로 평가받는 오지호,꽃과 나비의 작가 천경자,동국진체(東國眞體)의 서맥(書脈)을 이어온 구철우.송운회등의 예술 향기를 맛볼 수 있다.
▶한국화=허련.허형.허건.허백련.송수면.박익준(이상 작고).천경자.곽남배.박행보.안동숙.양계남 등
▶서양화=김환기.양수아.오지호(이상 작고).강연균.국중효.노의웅.오승윤.우제길.이태길.조규일.황영성 등
▶서예=구철우.서희환.송운회(이상 작고).김재운.송전석.이곽흥.조용민.하남호 등
▶조각=양두환(작고).강관욱.김영중.김행신.엄태정.정윤태 등 〈광주=구두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