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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저소득층 네 가구 중 한 가구는 독거 노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서울시내 영구임대 아파트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네 가구 중에서 한 가구(27.8%)는 홀로 사는 노인 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서울복지재단에 따르면 지난 8월 5일~22일 노원·강서·강남구 일대의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15곳에 사는 저소득 시민 가운데 1000가구를 임의로 뽑아 면접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시내 저소득 가구의 가구원은 평균 2.1명으로 1인 독신가구(36.1%)가 가장 많았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자가 홀로 사는 가구가 전체 1인 가구 중 77%(278가구)나 됐고 이중 226가구(81.3%)는 여성 노인이었다.

전체 조사가구의 24.4%인 한 부모 가족 중에서는 여성이 가구주인 경우가 72.5%(177가구)로 남성이 가구주인 경우(27.5%)보다 세배 정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자 가운데 20세 이상 성인 1658명의 학력을 분석해본 결과 중졸 이하가 70.9%로 나타났다. 직종도 단순 노무직(근로능력을 가진 494명중 38.5%)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조사 대상자의 90% 이상이 자녀의 대학 진학을 희망했으나 ‘경제적 사정을 고려하여 자녀의 학업을 어디까지 지속시킬 것인가’라는 현실적인 질문에는 55% 정도가 ‘고등학교 졸업’이라고 답했다. 생활이 어려워진 이유에 대해 응답자들은 ‘실직 및 사업실패’(47.6%)와 ‘본인이나 가족들의 병수발’(45.0%)을 가장 많이 들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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