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포커스>앞머리 꽂는 애교핀 1,000원부터 1만원짜리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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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가지런히 빗어넘긴 앞머리에 찰싹 붙여 꽂는'애교핀'.교복을 입은 10대 중고생들에서 유니폼 차림의 여사무원,세련된 정장을 갖춰입은 전문직 여성까지 거리를 오가는 여성들의 머리마다 앙증맞은 애교핀이 범람한다.

일부러 촌티를 내는 최근의 패션흐름을 헤어스타일에까지 받아들였다는게 애교핀 유행에 대한 일반적 해석.

직접 꽂고다니는 여성들은 앞머리가 흘러내리지 않아 활동하기에 편하기 때문이라는 실용론을 내세우기도 한다.

알록달록한 원색 실핀,분홍.하늘.보랏빛 파스텔톤의 직사각형핀,큐빅으로 만든 별.하트.리본모양 핀까지 종류도 가지각색.단순한 플라스틱핀은 1천원선에 머무르지만 크리스털이나 큐빅장식이 많이 달린 핀은 1만원이 넘어 가격대가 만만치 않

다. 〈사진=김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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