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전업주부 재취업 위해 육아시설 대폭 확충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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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최근 부부가 맞벌이하는 가정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그러나 대부분 여성들은 결혼해 아기를 가질 경우 회사의 눈치가 보여 직장을 그만둔다.아이를 키운뒤 직장을 구해 재취업하려 하지만 일자리를 좀처럼 얻기 힘든게 현실이다.

다행히 파트타임이나 일급제로 직장을 다니는 경우에도 일해서 버는 돈에서 사설탁아소에 자식을 맡기는 비용을 제외하면 경제적으로 별로 남는 것이 없다.친정이나 시댁에서 아이들을 돌봐주는 가정은 괜찮으나 그렇지 못한 대부분 가정들은 가

게에 조금이라도 보탬을 받기 위해 직장을 구해 다니려고 해도 아이들때문에 일급제를 받는 직장이나 부업도 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전국 각 동사무소에 놀이방이나 탁아시설을 확충,운영한다면 서민들에게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을 줄 것이고 주민들도 자식을 사립놀이방이 아닌 공립인 동사무소 부설 어린이탁아소에 맏기다 보면 마음도 든든할 것이다.

동사무소에 있는 회의실을 탁아소나 놀이방 등으로 바꿔 운영한다면 주민들과 관공서간 관계가 돈독해질 것이다.또 대학이나 전문대에서 유아교육을 전공,자격증을 갖고 있는 주부들을 지방자치체에서 채용한다면 주부들도 일급제나 파트타임으로

일할 수 있을 것이다.

지방자치체는 하루빨리 동사무소에 탁아시설을 설치,저렴한 비용으로 운영하기를 기대한다.

양삼주〈경기도부천시소사구송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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