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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갈라쇼서 '트리플 살코' 깔끔하게 성공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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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어울림누리 얼음마루에서 열린 2008-2009 ISU 그랑프리 파이널 갈라쇼에서 여자싱글의 김연아가 애절한 표정으로 비엘만 스핀을 연기하고 있다.【고양=뉴시스】

14일 오후 고양 어울림누리얼음마루에서 열린 2008-2009 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Grand Prix of Figure Skating Final) 갈라쇼에서 김연아(한국)가 열연을 펼치고 있다. 【고양=뉴시스】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3연패 달성에 실패한 김연아(18 · 군포 수리고)가 갈라쇼 무대에서 새 프로그램 '골드'를 선보였다.

김연아는 14일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린 갈라쇼에서 여자 싱글 부문 2위 입상자 자격으로 전체 선수 가운데 17번째로 참가했다.

이날 김연아는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의 추천곡으로 알려진 린다 에더의 '골드'에 맞춰 연기를 펼치기 시작했다. '골드'는 지난 시즌 사용했던 '온리 호프'처럼 김연아의 여성적인 미를 드러내는 우아한 느낌으로, 웅장하고 강렬한 느낌도 강하다.

‘골드’에 맞춰 김연아는 검정색 바탕에 금빛 자수가 있는 의상을 입고 약 3분 동안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 전날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범한 트리플 살코를 프로그램 초반에 배치해 빠르고 높은 '정석 점프'로 깔끔하게 마무리 했고 더블 악셀도 완벽하게 소화해 팬들에게 큰 환호를 받았다. 이너바우어, 레이백스피니 등도 자신감 있게 성공해 고국팬들을 매료시켰다.

팬들은 김연아의 등장부터 퇴장까지 열렬한 박수 갈채를 보냈다. 이날 김연아는 모든 출연진들이 함께한 갈라쇼의 마지막 부문에서 절친한 시니어 남자 싱글 조니 위어(23·미국)와 짝을 이뤄 커플 연기를 선보여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갈라쇼 무대를 끝으로 2008년 국제무대 일정을 끝낸 김연아는 오는 25일 자선 아이스쇼 등 국내 일정을 소화하고 28일 전지 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여자 싱글 1위 아사다 마오(18 · 일본)는 이날 '포르 우나 카베사'에 맞춰 강렬하면서도 우아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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