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58% 농약사용- 복지부,재배업체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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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콩나물 재배업체 10곳중 6곳이 종자를 발아시킬때 금지된 농약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보건복지부는 6일 지난해 12월9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콩나물 재배업체 3백곳을 대상으로 재배실태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재배업체의 58%가 재배과정에서 농약을 사용하고 이중 79.5%는 부패방지를 위해 농약을 사용했으며 전혀 사용하지 않는 업체는 37.4%에 그쳤다.

업체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농약은 호마이(72.3%)였고 비타지람(12.8%).각종 탄저병약(3.2%).캡탄(4.8%).벤레이트와 마이코(각 0.5%).기타 (5.3%)순이었다.

복지부는 이들 농약에 저독성 살균제인 카벤다짐과 캡탄 성분이 포함돼 있어 장기간 체내에 축적되면 수두.기형아 출산.악성 십이지장종양.양성 폐종양.천식.발작.결막염.피부발진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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