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조지 포먼 17세 연하와 방어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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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48세의 할아버지복서 조지 포먼(미국.사진)이 6개월만에 또다시 링에 올라 노익장을 과시한다.

신생 국제프로복싱 단체인 세계복싱연합(WBU)헤비급 챔피언인 포먼은 오는 4월26일 미국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에서 17세 아래의 루 사바리스(31.미국)와 주먹 대결을 벌일 예정.

75승(68KO)4패의 챔피언 포먼은 이번이 프로통산 80번째 경기이고,도전자 사바리스는 36승(30KO)무패를 기록중.

지난 94년 45세의 나이로 IBF 챔피언에 올랐던 포먼은 이듬해 1차 방어전만 치른후 곧바로 벨트를 반납,WBU로 방향을 틀었었다.

최용수 5차방어전 대전료 협상 난항

…한국의 유일한 세계챔피언 최용수(25.WBA 주니어라이트급.극동서부체)의 5차방어전(5월 예정)이 대전료 문제로 최종계약 단계에서 난항에 빠져있다.

이는 최의 상대로 예정된 OPBF 페더급 챔피언 마쓰모토 고우치(요네쿠라)측이 최를 상대로 싸워봐야 승산이 없을 것으로 보고 대전료 삭감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프로모터 이승훈씨는 4일 도전자측은 고액의 파이트머니를 줄 수 없다는 입장이고,챔피언측도 이번이 선택방어전이기 때문에 다소 느긋한 입장이라고 밝혀 협상이 오래갈 것을 암시.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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