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전체 단위농협의 30%가 합병 추진중-농협 조사결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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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전남지역 전체 단위농협의 30%가 합병을 추진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농협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농협합병 촉진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1월1일부터 지금까지 합병을 추진하는 단위농협은 전체 2백21개 조합의 29.4%인 65개에 이른다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순천시의 12개 조합이 1개로 통합을 추진하는 것을 비롯해 고흥군의 14개 조합과 신안군의 13개 조합이 각 4개로,곡성.담양군의 각 11개 조합이 각 3개로,광양시의 4개 조합이 1개로 합병하는 작업을 추진중이다.

순천시내 12개 조합의 경우 8일 전체조합원 1만6천여명을 대상으로 합병을 놓고 찬반투표를 실시,가결될 경우 5월부터 1개의 대단위 조합으로 새롭게 출범하게 된다.

농협 관계자는“단위 농협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단위 조합의 출현이 불가피하다”면서“순천의 합병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다른 지역 조합의 합병추진도 가속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광주=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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