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중앙뉴스] 日 언론 "김연아, 홈 이점 볼 듯" 견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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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 '6시 중앙뉴스'는 내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막을 올리는 피겨 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해 여자 싱글 사상 두 번째로 3연패 달성에 도전하는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 관련 소식을 전합니다. 김연아와 겨루는 아사다 마오 등 자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일본의 언론들은 오늘 김연아를 비중있게 다루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김연아가 일본 선수들이 갖고 있는 4회전 등 큰 기술은 없지만 '교과서' 피겨 스케이팅을 하고 있다"며 "'한국의 국민 여동생'으로 불릴 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대회가 한국에서 열려 김연아에게 유리한 채점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견제성 기사를 실었습니다. 한편 김연아는 "컨디션이 좋다"며 "실수를 줄이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우승을 다짐했습니다.

국보 20호인 불국사 다보탑이 보수를 하기 위해 36년 만에 다시 해체됩니다. 오늘 오후 2시 경주 불국사에서는 다보탑에 대한 대대적인 수리에 들어간다는 보고회에 이어 탑 해체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다보탑은 배수가 안돼 빗물이 탑 내부로 스며들어 오염됐을 뿐만 아니라 풍화가 심해 금이 가고 표면이 벗겨지는 등 보수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다보탑은 1925년 전면 해체해 수리한 적이 있으며, 지난 72년에는 보수를 위해 부분 해체됐었습니다.

불황으로 구세군 자선냄비의 모금 실적이 부진하자 유명 뮤지컬 배우들이 자선냄비 모금활동을 돕기 위해 거리로 나섰습니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의 정성화와 '달고나'의 박형준, '젊음의 행진'의 김지우 등이 오늘 나섰고, 내일은 '난타'의 하이라이트 공연과 함께 뮤지컬 '달고나'와 '뮤직 인 마이 하트' 출연진의 무대가 이어집니다.

쥬얼리와 원더걸스 등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 열다섯 팀이 불법음원을 뿌리뽑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불법 다운로드를 막자는 캠페인을 벌이는 '불끈운동본부' 발족 1주년 기념식에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지구촌에서 빚어지는 사건들의 겉과 속을 알아보는 '생생 월드'. 오늘은 미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수 마돈나와 뉴욕 양키스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열애설에 대해 알아봅니다. 나이 오십의 마돈나와 열일곱살 연하인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가을 뉴욕의 한 헬스클럽에서 만나 사랑을 불태워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들은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최근 각각 이혼했는데, 야구선수와 연예인 커플의 끝이 별로 좋지 않았던 전례가 이들에게도 적용될지, 호사가들의 관심이 쏠려있습니다.

'내일자 중앙일보 사설'도 소개합니다.

[뉴스방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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