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법 재개정 항의 民勞總파업 -4시간 시한부 공공부문 대부분 불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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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현대그룹노조총연맹(현총련)등 제조업 사업장을 중심으로 민주노총(위원장 權永吉)산하노조가 국회에서 추진중인 노동법 재개정 내용등에 항의,28일 오후4시간동안 시한부 파업에 들어간다.

그러나 지하철.병원등 공공부문 사업장은 파업하지 않고 비번 조합원을 중심으로 총회만 열기로 해 일반시민의 불편은 없을 전망이다.

◇노동계=민주노총은 27일 배석범(裵錫範)부위원장등 1천여명의 노조원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여의도광장에서 파업결의대회를 가졌다.

◇정부=진념(陳稔)노동부장관은“국회에서 노동법 재개정 논의가 진행중인 만큼 노동계는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파업자제를 호소하고“불법파업에 가담하는 노조원은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신한국당 서청원(徐淸源)총무는“노동법 완전타결이 현재로선 어렵기 때문에 협상시일 만료일인 28일까지 타결이 안될 경우 3당 공동으로 파업만류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재계=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경영자총협회등 경제5단체의 상근부회장들은 26일 밤 긴급회동을 갖고 범재계 차원에서 적극 대처키로 했다.경우에 따라선 결의대회도 개최키로 했다.

〈정치.경제2.사회.전국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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