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4단계파업 긴장 - 現總聯도 동참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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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민주노총의 4단계 파업을 앞두고 울산지역 현대그룹노조총연합(현총련) 간부들이 출근투쟁에 나서고 전국화물운송노조도 고속도로 점거.항만봉쇄등 투쟁방침을 정해 노동계가 다시 긴장국면을 맞고 있다.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 노조는 상임집행위원과 해고근로자등을 동원,24일 회사 정문에서 출근길 조합원들에게“민주노총이 4단계 총파업을 강행할 경우 적극 동참해달라”는 내용의 유인물을 나눠주었다.현총련은 25일 서울에서 열릴 민주노총

회의에서 파업일정이 확정되는대로 사업장별 행동지침을 결정할 계획이다.

또 전국화물운송노조는 지난 22일 부산 YWCA강당에서 열린 정기대의원회의에서 민주노총 파업에 참여키로 하고 회사측이 무노동.무임금등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고속도로 점거와 항만봉쇄등 극한 투쟁을 벌일 것등을 결의했다. 〈부산.울산〓허상천.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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