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동정>박영숙, 규방문화재 628점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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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치과의사 朴永淑(66.사진)씨가 30년동안 수집한 다듬잇돌.인두등 규방 문화재 6백28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박물관측은 오는 2003년께 신축되는 박물관에 별도의 전시실을 마련,일반인들에 공개할 예정.

기증유물 속에는 전통규방용품 다수와 조선시대 민화병풍.제석신중탱화.사인교(四人轎)도 있다.“우리 여인네들의 빼어났던 솜씨를 새롭게 일깨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朴씨는 이화여고와 서울대치대를 졸업하고 한국박물관협회장을

맡고 있는 남편 許東華(72)씨와 함께 현재 서울논현동에 한국자수박물관도 운영하고 있다.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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