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퇴임앞두고 畵集 낸 이원달 중량 副구청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정년퇴임을 앞둔 서울시공무원이 34년 공직생활동안 취미로 그린 그림들을 모아 화집을 발간하고 개인전시회를 열어 화제다.주인공은 동료들 사이에서 멋쟁이.화가 공무원'으로 유명한 이원달(李元達.61)중랑구 부구청장. 오는 6월말이면 정년퇴임하는 李부구청장은 붓을 들기 시작한 68년부터 틈틈이 그려온 1백20여점의 유화(油畵)풍경화들을 모아 최근.일사랑 그림사랑'이란 1백40쪽짜리 전면컬러 화집을발간했다. 또 93년 이후 그린 신작 60여점은 14일부터 1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제2전시실에서 제4회 개인전시회를 열어 선보일 예정이다. “창작의 기쁨은 단조로운 공직생활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었고 그림을 그리면서 길러진 섬세함은 시행정을 수행하는데 큰도움이 됐습니다.” 동국대 국문학과 출신인 李부구청장은 66년경북도청 문화공보관실에 근무하면서 문화에 관심을 갖게된게 붓을든 계기라고 말한다. 이후 용산.강동부구청장과 임명직 광진구청장등으로 구청에 근무하면서 공무원으로 구성된.한올사생회'를 조직하고 구청관내 화가들의 초대전을 여는등 각종 문화행사를 기획했다. 〈문경란 기자〉 여가시간을 활용해 작품활동에 열중하고 있는 이원달 부구청장.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