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은 들지만 이렇게 재미있는줄은 정말 몰랐습니다.낯선 또래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수원의 역사도 배울 수 있어더욱 즐거워요.” 지난달 29일 오후3시 수원성(城)이 휘감고있는 경기도수원시팔달구남창동 팔달산 중턱. 경사가 가파른 7부능선에서 20대 초반의 남녀 20여명이 줄지어.으싸'.으싸'소리를 질러가며 수박크기만한 돌을 주워 나르느라 분주한 모습들이다. 바람이 세차게 불고 간헐적으로 눈까지 내려 이날 실제 체감온도는 영하10도 이하의 추운 날씨.그렇지만 작업에 몰두한 이들의 이마엔 오히려 구슬땀이 송송 맺혀있고 일부 청년들은 소매까지 걷어올린채 작업에 열중했다.외국학생 5~6명도 눈에 띈다.대한 YWCA연합회(회장 金岬現)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제2회 국제자원봉사활동 연합캠프를 벌였다.올해 참가국 수는 일본.대만.덴마크등 9개국.이들 국가의대학생 20여명과 국내 대학생등 1 백40명은 수원.대전.진주.광주등 전국 7개 지역에서 문화.환경.복지분야의 연합 자원봉사활동을 벌였다. 수원성 복원사업은 그 지역 프로그램중 하나.수원지역 참가자들은 이번에 축성 2백주년이 된 수원성곽(城郭)을 답사하고 훼손된 성곽을 복원하는 작업장의 보조원으로 활동했다. 수원 행사에 참가한 김대호(23.대구 경일대 행정3)군은“자원봉사를 하면서 문화재의 소중함도 깨닫고 남을 위해 일하는 보람도 느꼈다”며“대학생활중 가장 의미있는 일로 기억될 것”이라며 기뻐했다.수원 YWCA간사 황정선(28.여)씨 는“날씨가 추워 걱정했는데 학생들이 의외로 적극성을 보여 놀랐다”고 말했다. 〈수원=정찬민 기자〉<사진설명> YWCA 알선으로 수원 팔달산 팔달약수터 인근에 있는 성쌓기작업장 현장에서 자원봉사하고 있는 대학생들.사진설명>
훼손된 수원성곽 복원 작업-국제자원봉사 연합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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