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前 伽倻 철제 말갑옷 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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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약 1천5백년전의 철제 말갑옷(馬岬)이 온전한 모습으로 우리앞에 나타났다.문화재연구소는 92년6월 경남함안군가야읍도항리에서 출토됐던 이 말갑옷을 4년6개월간의 보존처리작업 끝에 4일복원,공개했다.동아시아에선 최초로 발견된 완전 한 형태의 말갑옷으로 5세기께 6가야중 하나인 아라가야의 유물로 추정된다.사진은 대칭으로 이뤄진 말의 갑옷중 한쪽 면으로 길이 228㎝.너비 43~48㎝에 철비늘 3백40여편으로 이뤄졌으며 목부분을가렸던 좁은 철비늘(왼쪽부분)과 몸통 보호에 쓰였던 사각형의 철비늘(중간 이하 오른쪽)등이 손상없이 출토돼 획기적 자료로 주목받고 있다. 〈곽보현 기자〉 집안(集安)고구려 고분 삼실총에서 발견된 말갑옷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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