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에 일본 수출용 김치공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울진에 일본 수출용 김치공장이 건립된다. 이 공장은 울진에서 유기농으로 재배된 배추·고추 등 원료만 사용할 예정이다. 울진군은 “최근 일본 홋가이도 에니와시에 있는 ㈜아레후 본사에서 김치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공장은 연간 500t의 김치를 생산, 아레후 일본 점포를 통해 300t을 수출하고 200t은 국내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아레후는 일본의 대표적인 김치햄버거 레스토랑 ‘빗쿠리돈키’ 체인점 300여 곳을 운영 중인 업체다.

울진군은 이에 따라 2009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7.24~8.16)가 열리기 전까지 기성면 봉산리 일대에 공장 건립을 추진한다. 건립 비용 40억원(추정)은 협약에 따라 울진군이 51%, 아레후가 49%씩 부담한다.

쇼지아키오 회장이 지난달 울진을 방문해 김치공장 설립에 따른 합작 투자 등을 울진군과 협의한 지 한달만의 공장 설립 합의다.

황선윤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