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삽 뜬 연세대 송도 국제화캠퍼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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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연세대 송도국제화 캠퍼스의 건립 기공식이 26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현장에서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한중 연세대 총장, 안상수 인천시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송도국제도시 7공구 61만5000㎡의 부지에 2014년까지 조성되는 이 복합 캠퍼스에는 연세대의 송도캠퍼스와 해외 유명 대학들의 분교, 첨단기업 연구소들이 함께 입주해 국제적인 산·학·연 클러스터를 형성하게 된다. 이 중 연세대 캠퍼스는 2010년 3월 부분 개교, 2012년 전체 개교의 일정으로 추진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이 캠퍼스는 내국인 학생 3000명, 외국인 학생 1000명, 교직원 500명, 연구원 500명 등 5000명을 수용하게 된다. 연세대는 송도캠퍼스를 국제 수준의 학술연구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외국 유명 대학 및 다국적 기업들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미국의 UC버클리와 일본 게이오대, 영국 워릭대 등의 동아시아 분교 유치 및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 프랑스의 파스퇴르 연구소, 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물리연구원 등과 협력연구원 설치 및 공동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유치활동이 진행 중이다. 연세대 김한중 총장은 “송도 국제화 캠퍼스는 글로벌 연구단지로 산·학·연이 어우러진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명문 대학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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